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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부산MBC] 장애인 사랑, 말이 아닌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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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21회 작성일 23-06-0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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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

장애인에 대한 배려와 차별없는 환경 조성을 모두가 주장하지 이를 행동으로 옮기기는 쉽지가 않죠 ?
양산의 한 기업인이 장애인에 대한 끝없는 관심과 사랑을 행동으로 실천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양산에서 문을 연 장애인 작가 전용 갤러리, '느티나무 갤러리' 입니다.

이 갤러리는 10명의 장애인 작가를 전속으로 고용해, 매달 고정적인 급여를 지급하며
이들의 생계를 보장하고 예술세계를 마음껏 표현할 공간을 제공했습니다.

[효석 / 장애인작가]
" 좀 실감이 안난다고 해야되나? 제가 아직 완벽한 진짜 작가가 아닌데 , 주변에서 많이 알아봐 주시고
팬도 생기고 엊그제 전시회에 왔을 때 사진도 찍고 그러니까 너무 감격스럽고 ..."

개관을 기념해 마련한 특별전시회는 전속작가를 포함해 국내 40명의 장애인 작가들의 작품만으로
구성됐고 이들이 디자인한 상품도 전시 판매되고 있습니다.

지난 1996년 설립돼 생활용품과 각종 기념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던 이 회사는
2년전 한 장애인을 직원으로 채용하면서 맺은 인연을 시작으로,

지금은 회사 전체직원 63명 가운데 28명을 장애인으로 고용해 한국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선정됐습니다.

장애인 작가들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겠다는 취지에서 출범한 이 회사는
오는 2026년까지 전속 장애인작가 100명 고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한 번도 고용을 안해봤던 업체였고 근데 이제 한 명 두 명 고용을 하면서 그 두려움은 사라지게 되고요
그리고 나중에 보람이 오는데, 지금 제가 2년을 지나고 돌아보니까 너무 잘했다 단점 보다는 장점이 더 크고 굉장히 권하고 싶어요 ."

편견없는 시선으로 장애인의 잠재력을 지켜보고 실질적인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도록 지원하는 모습을 보면서,

장애인에 대한 진정한 배려와 사랑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2023.04.21 / 부산MBC 정세민 기자